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이 10월 2일 일반 가용병상 −22를 띄웠다. 일반 가용병상은 응급실 일반 병상 가운데 지금 비어 있는 수다. 병상 30개를 다 채우고도 환자 22명이 더 있다는 뜻이다. 9월 10일 추적을 시작한 뒤 이 병원에서 나온 가장 깊은 값, 9월 23일의 −22와 같다. 같은 날 전국 응급실의 빈 병상은 4,592개로 하루 새 107개 늘어 9월 23일 이후 가장 많았다. 모자란 곳은 전국 총량이 아니라 몇몇 큰 병원에 몰려 있다. 그 사이를 잇는 일을 국회가 하루 전 119와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 맡겼다. 10월 1일 본회의를 통과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은 수용이 어려운 병원이 그 사실을 상황실에 미리 알리게 하고, 상황실이 병원의 수용 능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게 한다. 지금 중앙응급의료센터 화면에 뜨는 숫자와 문구가 곧 법이 기대는 정보가 된다.
서른 병상에 쉰두 명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다. 경기 남부의 중증 응급환자를 받는 거점이라는 뜻이다. 이 병원의 일반 가용병상은 9월 23일 −22를 찍고 다음 날 −2로 올라왔고, 추석 연휴 동안 0 언저리에 머물렀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7일 −13으로 다시 내려간 뒤로는 엿새 내리 −11에서 −22 사이에 있다. 10월 1일 −19에서 하루 새 3이 더 빠졌다.
새벽 알림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이 병원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 내리 새벽 두 시간씩 구급대에 다른 병원으로 가 달라는 표시(이송 우회 알림)를 걸었다. 10월 2일 응답에서는 이 병원을 포함해 16개 지역 어디에도 알림이 없었다. 응답에 조회 시각이 적혀 있지 않아, 새벽에 알림이 걸렸다가 풀린 것인지 아예 걸리지 않은 것인지는 가릴 수 없다.
같은 성남시 안의 다른 응급실은 대부분 자리가 남았다. 분당차병원 22병상 중 17병상, 분당제생병원 24병상 중 17병상, 성남시의료원 17병상 중 15병상이 비었다. 다만 이 병원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이 맡는 중증 환자를 같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지는 병상 숫자만으로 알 수 없다.
| 기관 | 구분 | 가용 / 전체 |
|---|---|---|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권역응급의료센터 | −22 / 30 |
| 분당차병원 | 권역응급의료센터 | 17 / 22 |
| 분당제생병원 | 지역응급의료센터 | 17 / 24 |
| 성남시의료원 | 지역응급의료센터 | 15 / 17 |
| 국군수도병원 | 지역응급의료기관 | 15 / 16 |
| 성남정병원 | 지역응급의료기관 | 9 / 9 |
서울 큰 병원 다섯 곳은 이틀째 숨을 돌렸다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신촌)·서울성모. 흔히 '빅5'로 묶이는 다섯 병원의 일반 가용병상을 더하면 10월 2일 −18이다. 9월 30일 −44로 바닥을 친 뒤 −29를 거쳐 이틀 연속 올라왔다.
회복의 대부분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33에서 −25로 8 올라왔고, 서울아산병원은 3에서 12로 늘었다. 세브란스는 2에서 5가 됐다. 반대쪽도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하루 만에 2에서 −5로 다시 0 아래로 내려갔고, 서울대병원은 −3에서 −5로 깊어졌다. 다섯 곳 가운데 세 곳이 여전히 병상보다 환자가 많다.
서울 50곳 전체 합계는 487병상으로 하루 새 25 늘었다. 보라매병원이 19에서 25병상으로 늘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비었고, 한양대병원은 9에서 16병상, 강남세브란스는 10에서 14병상으로 올라 여유가 거의 없던 명단을 벗어났다. 고대구로병원은 29병상 중 10병상이 비어 그 명단 경계에 걸려 있다.
전국 4,592개, 대구에서만 크게 줄었다
16개 지역 415곳의 일반 가용병상을 음수까지 더하면 4,592개다. 10월 1일보다 107개 많다. 연휴가 끝난 뒤 4,400대 초반에서 4,500 사이를 오가던 합계가 처음으로 그 띠를 벗어났다. 9월 10일 이후 가장 많았던 날은 9월 11일 4,708개, 가장 적었던 날은 추석 당일 4,318개다.
16개 지역 가운데 11곳이 늘었다. 경기가 950에서 986으로 36 늘어 가장 컸다. 일산백병원이 26에서 32병상, 의정부성모병원이 24에서 27병상, 부천성모병원이 22에서 25병상으로 늘었다. 서울 +25, 전북 +22, 강원 +13이 뒤를 이었다.
크게 줄어든 곳은 대구 한 곳이다. 199에서 178로 21 빠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표시가 가장 크게 달라졌다. 하루 전 24병상 중 12병상이던 표시가 17병상 중 3병상으로 바뀌었고, 9월 30일부터 걸어 둔 '응급실 이사 및 이전 작업' 고지와 '수혈이 필요한 출혈 환자 수용 불가' 문구가 함께 사라졌다. 응급실을 새 자리로 옮기면서 병상 수가 달라진 것인지는 병원 발표로 확인하지 못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25병상 중 1병상(전날 8), 칠곡경북대병원은 23병상 중 5병상(전날 9)으로 줄었다. 경북대병원은 5에서 11병상으로 늘었다. 대구 목록에는 전날 없던 더필종합병원이 새로 올라왔는데, 값을 막아 둔 차단 상태여서 합계에서 뺐다. 그래서 전국 조회 기관은 416곳, 숫자를 낸 곳은 415곳이다.
| 지역 | 10월 2일 | 10월 1일 | 증감 | 0 이하 | 숫자 표시 / 조회 기관 |
|---|---|---|---|---|---|
| 경기 | 986 | 950 | +36 | 1 | 73 / 73 |
| 전남·광주 통합 | 553 | 544 | +9 | 0 | 59 / 59 |
| 서울 | 487 | 462 | +25 | 3 | 50 / 50 |
| 경남 | 360 | 359 | +1 | 0 | 35 / 35 |
| 부산 | 300 | 310 | −10 | 0 | 29 / 29 |
| 경북 | 272 | 265 | +7 | 0 | 31 / 31 |
| 인천 | 257 | 249 | +8 | 0 | 21 / 21 |
| 강원 | 236 | 223 | +13 | 0 | 21 / 21 |
| 전북 | 234 | 212 | +22 | 0 | 20 / 20 |
| 충남 | 231 | 224 | +7 | 0 | 18 / 18 |
| 충북 | 184 | 185 | −1 | 0 | 15 / 15 |
| 대구 | 178 | 199 | −21 | 0 | 19 / 20 |
| 대전 | 127 | 128 | −1 | 0 | 9 / 9 |
| 울산 | 96 | 97 | −1 | 0 | 7 / 7 |
| 제주 | 65 | 57 | +8 | 0 | 6 / 6 |
| 세종 | 26 | 21 | +5 | 0 | 2 / 2 |
증감의 합 +107이 전국 합계 차이와 맞는다. 대구 조회 기관 20곳 가운데 더필종합병원 1곳은 값이 비어 있다.
0 아래는 네 곳, 큰 응급실 열네 곳은 여유가 열 개 이하
일반 가용병상이 0 이하인 병원은 네 곳으로 하루 전보다 한 곳 늘었다. 네 곳 모두 음수이고 초과분을 더하면 57이다. 정확히 0을 띄운 병원은 없다. 서울성모병원이 다시 들어온 것이 차이다.
| 기관 | 지역 | 10월 2일 | 10월 1일 | 전체병상 |
|---|---|---|---|---|
| 삼성서울병원 | 서울 | −25 | −33 | 52 |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경기 | −22 | −19 | 30 |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 −5 | −3 | 24 |
|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 서울 | −5 | 2 | 28 |
전체 20병상 이상인 응급실 가운데 빈 병상이 10개 이하인 곳은 14곳이다. 하루 전 16곳에서 둘 줄었다. 서울아산(12)·한양대(16)·강남세브란스(14)·경북대(11)·제주대(13) 다섯 곳이 선 위로 올라섰고, 아주대병원(30병상 중 8)·고신대복음병원(24병상 중 9)·계명대동산병원(25병상 중 10)이 새로 내려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전체 병상이 17로 표시돼 이 기준에서 빠졌다. 14곳 가운데 서울이 6곳, 대구가 3곳이다.
| 기관 | 지역 | 10월 2일 | 10월 1일 | 전체병상 |
|---|---|---|---|---|
| 삼성서울병원 | 서울 | −25 | −33 | 52 |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경기 | −22 | −19 | 30 |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 −5 | −3 | 24 |
|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 서울 | −5 | 2 | 28 |
| 대구파티마병원 | 대구 | 1 | 8 | 25 |
| 국립암센터 | 경기 | 3 | 2 | 24 |
|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 서울 | 5 | 2 | 39 |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 부산 | 5 | 3 | 21 |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 대구 | 5 | 9 | 23 |
| 아주대학교병원 | 경기 | 8 | 명단 밖(개별값 미저장) | 30 |
| 원광대학교병원 | 전북 | 8 | 5 | 26 |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 부산 | 9 | 13 | 24 |
| 계명대학교동산병원 | 대구 | 10 | 명단 밖(개별값 미저장) | 25 |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 서울 | 10 | 9 | 29 |
반대편에서 빈 병상이 22개 이상인 응급실은 16곳이다. 일산백병원(34병상 중 32), 동탄성심병원(32병상 중 28), 의정부성모병원(42병상 중 27)이 가장 많다. 보라매병원이 25병상으로 이 명단에 들어 서울 병원도 한 곳 생겼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부천성모병원·의정부을지대병원이 25,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이 24, 건양대병원과 수원덕산병원이 23, 성빈센트병원·일산병원·조선대병원·강릉아산병원·울산 동강병원이 22다. 16곳 가운데 8곳이 경기다.
숫자와 다른 말을 하는 화면
병상 숫자가 넉넉해도 병원이 스스로 받기 어렵다고 적은 곳이 다시 나왔다. 부산 동의병원은 14병상을 모두 비어 있다고 띄우면서 '응급실 당직의 부재로 모든 진료 불가합니다'라는 문구를 걸었다. 숫자만 보면 부산에서 손꼽히게 여유 있는 응급실이고, 문구를 읽으면 문이 닫힌 응급실이다. 대구 계명대동산병원은 외과계 중환자실이 모자라 '통보 시까지' 외상 환자를 받지 못한다고 적었다.
하루 전 걸렸던 고지 몇 개는 내려갔다. 응급실 전산장애로 수용이 어렵다던 순천 성가롤로병원의 문구가 사라졌고, 이 병원은 18병상 중 8병상을 띄웠다. 인천 길병원의 정형외과 학회 고관절 제한, 세종충남대병원의 '소생실 사용 불가' 문구도 없다. 대신 대전 충남대병원이 고관절 담당 의료진의 해외 학회로 수술과 입원을 받기 어렵다는 문구를 새로 올렸다. 보령아산병원은 CT 부품 교체로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3일 오후 5시까지 CT를 쓸 수 없다고 알렸다.
| 기관 | 지역 | 상태 | 내용 | 가용/전체 |
|---|---|---|---|---|
| 동의병원 | 부산 | 이날 확인 | 응급실 당직의 부재로 모든 진료 불가(장시간 대기 필요 분류) | 14/14 |
| 계명대학교동산병원 | 대구 | 이날 확인 | 외과계 중환자실 부족으로 통보 시까지 외상 환자 수용불가, 10월 2일 06~19시 코 파트 수용불가 | 10/25 |
| 충남대학교병원 | 대전 | 이날 확인 | 고관절 파트 의료진 해외 학회로 수술·입원 불가 | 17/28 |
| 보령아산병원 | 충남 | 이날 확인 | CT 부품 교체로 10월 2일 14시~3일 17시 CT 불가 | 16/17 |
| 광주병원 | 전남·광주 | 이날 확인 | 여자병실·중환자실 자리 없음(응급실 포화 분류) | 10/10 |
| 삼육부산병원 | 부산 | 바뀜 | 혈관조영 시술팀 부재·휴진으로 목요일 18시~일요일 09시 재관류·대동맥 수용불가(전날까지는 '외래시간 외') | 4/9 |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 대구 | 문구 사라짐 | 응급실 이사·이전 고지와 수혈 필요 출혈 환자 수용불가 문구 없음, 전체 병상 24→17 | 3/17 |
| 성가롤로병원 | 전남·광주 | 문구 사라짐 | 10월 1일 전산장애 고지 없음 | 8/18 |
| 길병원 | 인천 | 문구 사라짐 | 정형외과 학회 고관절 수용불가 문구 없음 | 19/23 |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 세종 | 일부 유지 | 소생실 사용 불가 문구 없음, '10월 목요일 제외 22시~익일 10시' 소아 제한은 유지 | 16/17 |
| 포항성모병원 | 경북 | 유지 | 9월 29일, 10월 2~4일 뇌경색 외 신경과 진료 불가 | 14/20 |
| 신가병원 | 전남·광주 | 유지 | 9월 28일~10월 5일 일반외과 휴진 | 7/9 |
| 경북대학교병원 | 대구 | 유지 | 심혈관중환자실 공사로 심장수술·심혈관 환자 이송 전 사전 문의(~2026년 12월) | 11/25 |
| 원광대학교병원 | 전북 | 유지 | '병원 사정상 전원 시 반드시 연락'(응급실 포화 분류) | 8/26 |
| 창원파티마병원 | 경남 | 유지 | 12월 31일까지 감염내과 진료 불가 | 14/17 |
'이날 확인'은 10월 2일 조회에서 처음 저장한 고지다. 그 전에 같은 문구가 있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새로 걸렸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법이 이 화면에 무게를 싣는다
국회는 10월 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른바 '응급실 미수용 방지법'이다. 중증 응급환자를 보낼 병원이 빨리 정해지지 않으면 중앙응급의료상황실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받을 병원을 지정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지정하는 주체도 나눴다. 중증은 중앙상황실이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중등증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경증은 119구급대다. 병원은 환자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중앙상황실에 알려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의료를 거부하거나 피할 수 없는 대상에는 응급의료기관의 장도 들어갔다.
무엇이 '정당한 사유'인지도 법에 적었다. 시설·장비·인력 가운데 어느 하나가 모두 쓰이고 있어 환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없는 경우 등이다. 의료진 쪽 부담도 덜었다. 응급의료 중 환자가 죽거나 다쳤을 때의 형사처벌을 '면제할 수 있다'에서 '면제한다'로 바꿨다. 행위가 불가피했고 중대한 과실이 없어야 한다. 상황실이 지정한 우선수용병원 의료진은 따로 필요적 면제 규정을 받는다. 시행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다.
보건복지부 설명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정보다. 시·도지사가 세우는 지역 이송체계에 '의료기관의 수용 능력 확인에 관한 사항'이 들어가고, 중앙상황실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의료정보통신망으로 병원의 수용 능력 정보와 수용 불가 사전 고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법사위 단계에서 구급대가 병원의 수용 능력을 먼저 확인하도록 한 조항(제48조의2 제1항)이 빠져 의료계가 반발했는데, 복지부는 그 확인을 시·도 이송체계로 옮겼다고 설명해 왔다. 응급의학의사회 설문에서는 전문의 299명 가운데 93%가 개정안에 반대했다.
같은 날 국무총리 소속 의료혁신위원회도 응급의료 권고안을 냈다. 환자 미수용의 원인과 재이송·재전원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이송 경로 조정에 쓰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중앙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기관 사이에 병상·수술실·중환자실과 전문과 당직 정보를 실시간으로 잇자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하고 평가할 때도 시설과 인력보다 응급수술·중환자 진료를 실제로 해내는지를 보라고 했다.
법과 권고가 기대는 그 정보가 10월 2일 화면에서는 이런 모습이었다. 동의병원은 14병상이 비었다고 띄우면서 모든 진료가 불가하다고 적었고,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하루 사이 전체 병상 수 자체가 바뀌었다. 반대로 분당서울대병원의 −22는 숫자만으로도 사정을 말한다. 상황실이 병원을 지정하는 날이 오면, 이런 어긋남을 누가 언제 고치는지가 지정의 정확도를 가른다.
거부 건수는 여전히 없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목록에는 10월 1일자 14건이 올라왔다. 응급의료와 관련된 것은 법률 의결 자료와 의료혁신위 권고 자료 두 건이고, 응급환자가 몇 번 돌려보내졌는지는 어디에도 없다. 소방청의 10월 1일자 자료는 특수목적견 합동훈련 한 건이다. 공표가 없다는 것을 0건으로 읽지 않는다.
숫자가 나올 길은 아직 좁다. 소방청은 병원을 고를 때 수용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지만, 어렵다는 답과 그 사유를 환자별로 기록하는 통계는 없다고 국회 의원실에 밝힌 바 있다. 의료혁신위가 미수용 원인을 분석하라고 권고한 것도 그 빈칸을 가리킨다. 복지부가 예고한 10월 이송지침 현장 점검은 10월 2일 목록까지 착수 발표가 없다.
전국의 빈 병상은 사흘 만에 4,500을 넘었고, 서울의 가장 큰 응급실들은 이틀째 조금씩 숨을 돌렸다. 그 사이 경기 남부의 권역 응급실은 병상보다 22명을 더 안았다. 남는 자리와 넘치는 자리를 잇는 일은 이제 법에 적힌 일이 됐다. 그 일을 할 상황실이 보게 될 화면은 지금도 매일 숫자와 문구가 서로 다른 말을 한다.
확인하지 못한 것
- 간편조회 응답에 조회 시각이 없어, 분당서울대병원에 10월 2일 새벽 이송 우회 알림이 걸렸다가 풀렸는지는 가리지 못했다.
-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전체 병상이 24에서 17로 바뀌고 이사 고지가 사라진 이유(응급실 이전 완료 여부)는 병원 발표로 확인하지 못했다.
- 대구 더필종합병원이 목록에 새로 오른 경위와 차단 사유는 응답에 없다.
- 개정 응급의료법의 공포일과 국회 표결 찬반 수는 확인하지 못했다. 시행일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이다.
- 보건복지부·소방청은 10월 2일 확인 시점까지 전국 응급환자 수용 거부 건수를 공표하지 않았다.